Logo Café
손 손,손,손 나이 들어 주름지고, 나이 들며 꼬부라지고, 나이 들어 거칠어 지고, 나이 들어 청색 정맥혈관이 손등에 지도를 그리고 있는 줄 알았다. 살아온 시간동안 눈길 한번 보...
새벽길 나만 나선줄 알았다 강아지 산책길 이웃집 어머니, 때묻은 작업복에 Crew Bus 기다리는 삼촌, 아파트 공사 현장을 누비는 아버지 고속도로는 이미 만석이다 해가 새벽을 여...
봄 너무 쉽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너무 가볍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어찌 그리 쉽고, 어찌 그리 가볍기만 했을까 꽁꽁 얼어 붙은 대지 녹여 위로하느라, 삭막한 나무가지 싹 틔우며...
제주 일년에 여섯번 이상 오는 것 같다. 물론 일로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제주! 제주의 자연이 선물하는 힐링은 육지에서의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숨쉬게 하는거 ...
어제 아침 일찍 경주에 도착했다. 대구지역에서 일하고 계신 지적 장애(인) 시설 직원 연수를 위해서이다. 30대 40대의 젊은 직원분들 지적 장애로 힘들어 하는 분들과 동고 동락을...
모두 원래 있었다. 요즘 주변의 모든 것이 미치도록 다정하게 느껴진다. 초저녁 반달 초져녁 보름달 아카시아 향 바람 구름 비 하늘 .... 요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미치도록 다정...
오이를 찾아라! 오늘 아침, 엄마가 치과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나는 근처 식품점에 갔다. 점심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통밀 식빵을 집어 들고 오...
지난해 5월 용인으로 연구소가 이전하고 나서 모든 환경이 인천에 있을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지만, 마음에 걸리는 한 사람이 있었다. 거의 10년간 상담을 하고 있던 내담자...
며칠전 드디어 자동차 스크레치에 붓칠을 했다. 스크래치는 아주 작았다. 거의 티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차주인 내 눈에는 그 자국이 유난히 선명하게 보였다. 자동차 정비소 ...
오스트리아 빈 꼭 한번 살고 싶은 곳 하늘가신 프랭클 박사가 여전히 살아 계신 곳... 십년 전 그곳, 작은 커피숍 향기, 겸손한 빵 한조각... 낯설지 않은 거리... 딱 십년 ...
유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 가슴이 저리다. 한 해의 거의 반절이 벌써 훌쩍 지나갔다는 탄식때문도 다가올 무더위에 대한 이른 염려떄문도 아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 떠나보낸... 유월...
상담 내민 손 잡는다. 내 손이 따뜻해진다. (Written by Mira Kim)
붉은 손수레 참 많은 것이 달려 있다 비에 젖은 빨간 손수레와 그 곁의 흰 닭들에 --- The Red Wheelbarrow So much depends upon a red whe...
점심 옥된장 점심 옥된장 우렁 옥된장 우렁, 두부, 미나리, 공기밥에 잘 구운 김. 엄마랑 함께 먹는 우렁 옥된장 전골 참 맛있다. (Written by Mira Kim)
초저녁 보름달 초저녁 산책길, 초저녁 보름달. 와! 보름달이다. 한가위에도 보지 못했던 노란 보름달. 이렇게 둥글었구나. 문득 궁금해진다. 저 보름달엔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