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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단골 미용실

관리자2026년 5월 24일조회 94
엄마의 단골 미용실


건강을 많이 회복하신 엄마가

며칠전 머리를 이쁘게 하셨다.

40년 이상된 단골 미용실...


어디로 이사를 가든,

거리가 멀어도 늘 그 단골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신다.



엄마가 캐나다에 사실때도

한국에 방문을 하실때면 늘 같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시곤 했다.



40년 이상 단골이라니...

엄마도 미용실 원장님도 정말 어지간 하시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40년 이상 단골이 될까



엄마에 따르면,

그곳에 가기만 하시면

아무런 설명이 필요없다고 하신다.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잘라주시고

요렇게 조렇게 파마를 해주세요' 라는 말은

두분 사이에 필요 없으신거다.



의자에 앉으시면,

원장님께서 척척 알아서 엄마의 머리를 자르시고,

파마약을 바르시고,

모든 공정을^^ 끝내실때까지

엄마는 마음 편안하게

원장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신다.



원장님은 그렇게 엄마의 머리를

마음껏 자유자재로 만지시고,

몇시간 후면 엄마의 얼굴에 가장 맞는 스타일로

10년 이상 젊은 엄마로 변신시키신다.



머리스타일이

인물의 거의 90%를 차지한다고 보면

단골 미용실 원장님은

엄마의 미모를 40년간 책임지고 있으신 셈이다.



40대의 엄마

50대의 엄마

60대의 엄마

70대의 엄마

이제 80대를 넘어

내년 90세를 맞이하는 엄마의 머리를 책임지신 거다.


40년간을 이렇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미용실이 있으시다니

그런 엄마가 부럽다.


40년간 신뢰와 믿음,

두분이 쌓으신 '우정'이 부럽다.


'미용'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진 두분의 우정은

단골 손님과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라는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선 것이다.



아름다운 두분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시길....


두분 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다음번 엄마 머리하시는 날에는


원장님께

맛있는 커피 한잔,

디저트 케잌 사드려야 겠다.

(Writen by Mir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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